육상메카 '익산' 선수 집중 육성

종목 지도자·전북스포츠과학센터 공동 추진 / 추천된 유망주 대상 체계적·과학적 관리키로

▲ 도체육회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17일 익산의 육상종목 관계자들과 함께 육상 우수선수 육성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익산지역의 육상 우수선수를 키워내기 위해 지역 내 육상종목 지도자와 전북스포츠과학센터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도체육회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 17일 익산의 육상종목 관계자들과 함께 육상 우수선수 육성 프로젝트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프로젝트에 따르면 육상 지도자는 우수선수나 성장 가능한 선수를 3명씩 추천하고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이들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스포츠과학센터는 2∼3개월 마다 반복적인 기초 및 전문체력 측정을 통해 경기력향상 방안을 처방하는 한편 기술분석과 심리상담 등 현장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대한 프로젝트의 단장은 양재량 이리공고 육상감독이 맡게 됐으며 익산시청 이주형 감독과 오미자 코치, 이리공고 최진엽 지도자, 어양중 김대형 지도자, 이리동중 박세근 지도자, 익상팔봉초 고명재 감독과 정의한 코치 등이 참여한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에서는 문동안 센터장과 이영란 선임연구원, 최도열, 최현진 연구원이 프로젝트 활동을 펼친다.

 

앞서 익산지역 육상 지도자들과 스포츠과학센터 직원들은 올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육상종목 부흥을 위한 프로젝트의 필요성에 공감한 후 지난 달 18일에 익산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와 관련 발대식에 참석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육상담당 성봉주 박사는 “우리나라 지역의 스포츠과학센터로는 처음 시도되는 프로젝트로 타 시도의 롤 모델이 되주기를 바란다”며 “스포츠개발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체육회 최형원 스포츠진흥처장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지도자와 선수, 스포츠과학센터의 열정으로 우수한 선수가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장을 맡은 이리공고 양재량 감독은 “점점 축소되어가는 육상 종목 부흥의 계기가 되도록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