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차단성능 객관적 검증 요구 많아

김모씨(전주시·서신동·60대)는 올해 10월에 흙침대 270만원 구입 당시 판매원이 전자파 차단이 된다고 해 구입하였으나, 구입 이후 실제로 전자파 차단이 되는지 의심되어 문의했다.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자파 차단효과를 표방한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차단효과 유무와 관계없이 ‘전자파 차단제품’이라 함.

 

한국소비자원과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정부 3.0의 일환으로 전자파 차단제품의 성능시험과 전자파 및 전자파 차단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조사대상 제품 모두 전자파 차단효과 없어

 

시중에 판매중인 전자파 차단제품 19종의 전자파 차단성능을 검증한 결과, 전 제품 모두 차단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관련 차단제품 11종(액정필름·스티커 등) 및 생활환경 관련 차단제품 8종(침구·앞치마 등)

 

△휴대폰 사용 가이드라인

 

어린이는 가급적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한다. 통화 시 휴대폰을 얼굴에 밀착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통화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얼굴의 좌·우측면을 번갈아가며 사용하거나 이어폰 마이크를 사용한다. 휴대폰의 안테나 수신표시가 약한 지역에서의 사용을 자제한다.

 

안테나 성능이 떨어지면 기기가 자동적으로 송신출력을 높이기 때문에 전자파가 더 많이 발생했다. 취침 시 머리맡에 스마트폰을 두지 않도록 한다.

 

△생활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

 

가전제품 사용 후에는 전원코드를 뽑아 접속부와 분리한다. 생활가전제품 사용 시에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전기장판 위에 담요를 깔고 온도는 낮게 설정한 후 온도조절기는 최대한 멀찍이 둔다. 특히 온도조절기와 전원접속부(코드)는 전기장판보다 전자파가 많이 발생했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고, 특히 제품 작동 후 내부를 들여다보지 않도록 한다. 헤어드라이어 커버를 분리하여 사용하면 분리 전보다 전자파에 2배 이상 노출되므로 되도록 커버를 끼운 상태로 사용한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문의 (063)282-9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