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임씨는 지난 6월 복흥으로 전입했으나, 병원진료를 위해 서울에 자주 가 있는 바람에 에너지 바우처 신청 시기를 놓쳐 겨울철 난방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면사무소에서 기탁물품 지원을 위해 임씨의 집을 방문, 난방이 전혀 되지 않는 집안을 살펴보고 상담을 해 보니, 연탄이 20여 장밖에 남지 않아 난방을 최소화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에 복흥면에서는 군 사례관리팀 연탄기탁 대상자로 명단에 올리고, 그 외에 여러 가지 빠른 지원 대책을 알아보다가 연탄은행본부와 전주연탄은행에 연락을 통해 지원을 부탁했다.
전주연탄은행(대표 윤국춘)에서는 임씨의 사연을 듣고 흔쾌히 지원을 결정해 지난 20일 300장의 연탄을 임씨에게 전달했다.
최면장은 “한 사람이라도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보살피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씨는 “복흥면에서 먼저 손을 내밀어서 나의 어려움을 살펴 주고 세심하게 챙겨줌으로써,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이곳에서의 생활이 참으로 따뜻하다”며 “순창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