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일환인 오피스텔 개발사업이 백지화될 전망된다.
이 사업의 민간대행사업자가 5년간의 사업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같은 사업기간의 연장은 근거가 없다’며 불가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오식도동 산단내 지원시설구역내에서 300세대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이 사업에 대해 민간대행사업자인 (주)비지에이치코리아는 최근 사업기간의 5년 연장을 요청했었다.
이 사업자는 최근 ‘도내 부동산 업황과 새만금 개발사업의 개발진행 경과 등을 고려해 볼 때 애초 계약된 사업기간내에 오피스텔 개발은 어렵다고 판단된다’면서 애초 2017년 5월인 사업기간을 5년 후인 2022년 5월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측은 이와 관련, ‘대행사업자가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어떤 가시적인 조치도 이행치 아니한 상황에서 5년의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근거가 없다’면서 사업기간의 연장이 불가함을 통지했다. 아울러 건축허가, 착공 등 가시적인 조치 이후 이를 근거로 한 사업기간의 변경 요청때 긍정적인 검토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승인, 고시된 이 사업은 부지 3687.3㎡(1117평)에 지하 3층, 지상 14층 연면적 2만1169.9㎡(6415평)규모의 오피스텔을 건축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오는 2017년 7월까지로 계획돼 있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시행자로서 민간사업자인 비지에이치코리아가 254억원을 들여 대행, 추진코자하는 이 사업이 백지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산단내 숙박관련 지원시설의 확충으로 예상됐던 정주 여건과 근로 환경의 개선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단지공단 전북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업자로부터 아무런 회신이 없어 이 오피스텔사업추진이 어렵지 않나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