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시 곳곳에 위치한 각종 둘레길과 탐방길 등을 한데 엮어 ‘천년 전주 마실길’로 만든다.
전주시는 21일 천년전주둘레길 다울마당과 행정 TF팀의 현장조사와 점검, 노선 탐방, 추진중인 마을조사, 시의회와의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2018년부터 ‘천년전주 마실길 종합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에는 둘레길과 탐방길, 숲길 157㎞와 천년고도 옛길 12개 코스 150㎞ 등 307㎞에 달하는 각종 길이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다.
전주시는 곳곳에 위치한 각종 마실길의 활성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를 한데 묶어 전주만의 특색있는 마실길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그동안 천년전주 다울마당 위원들과 행정TF팀을 중심으로 남고사 주변 코스와 건지산·오송제 주변 코스, 한옥마을 마실길 주변 코스 등에서 현장회의를 열고 해당 길의 역사·생태자원을 체험했다. 또 각 코스별 노선과 편의시설 현황, 유래 등을 점검했다.
전주시는 또 마을조사를 통해 전주의 산과 봉우리의 명칭 유래, 지명 유래와 마을 전설, 마을별 스토리, 역사·문화·생태 관련 기본 자료 등을 수집하고 있으며, 이 조사결과와 이야기를 각 길에 적용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다울마당 운영 및 TF팀 회의를 거쳐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존의 길은 정비하고 탐방하기 좋은 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 코스별 특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주 올레길과 같은 전주 대표 마실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천년전주 마실길을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사랑하는 최고의 길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세우겠다”며 “탐방객들이 천년전주 마실길에서 전주의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체험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테마별 탐방코스 개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