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완주군 용진읍에서 올해 발주한 7000만 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김모 씨(47)의 업체에 몰아준 대가로 김 씨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6일 이러한 정황을 포착하고 용진읍사무소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한 후, 김 씨와 전 씨를 소환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김 씨는 읍에서 발주한 조경공사를 수백만원 씩 수의계약 형태로 나눠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혐의를 인정한 만큼 전 씨에 대한 조사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수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