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전라도 천년 상징공간으로"

재창조 복원 학술세미나서 제시

전라감영을 전라도 개도 천년을 기념하는 상징공간이자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재창조·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동영 전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23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열린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학술세미나’ 중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의 주제 발표에서 나서 이같이 제언했다. 김 부연구위원은 “전라감영 복원이 완료되는 2018년, 전라감영에서 전라도 천년 기념식을 진행해 미래천년의 중심지로서의 상징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파크를 예로 들며, 전라도 천년을 상징하는 조형물과 역사광장, 정원,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전라도 새천년 공원을 조성해야한다고 제시했다.

 

또 이날 ‘지도를 통해 본 전라감영 공간 영역’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하태규 전북대학교 교수는 “조선후기 전라감영의 공간영역은 동서구간 150m정도, 남북 구간 약 210m정도로 약 9500평 정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라감영의 복원을 앞두고 전라감영 역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전라감영 공간 영역 및 복원건물의 고증 내용, 활용방안, 2018년 전라도 천년 사업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