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이 지난 7월 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권영순)와 ‘건설근로자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은행권 최초로 지난 8월 출시한 ‘JB체인지업론’이 건설근로자의 금융생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전북은행의 중금리 대출로 대환해 주는 상품으로 건설근로자의 이자부담 경감과 신용등급 상향 등에 적지않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30대 일용직 건설근로자 A씨는 대출이 필요해도 낮은 신용등급과 소득이 일정치 않아 시중은행의 저금리 대출은 꿈도 못 꿨다.
신용등급이 7등급이었던 A씨는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2곳에서 총 1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A씨가 연간 내는 이자만 해도 270만원(연간 27% 금리)에 달했다.
최근 전북은행의 ‘JB체인지업론’을 알게 된 A씨는 별도 방문이나 구비서류 제출없이 스마트폰 뱅킹 만으로 대출상품을 갈아탔다.
A씨는 “JB체인지업론 대출상품을 갈아타고 나서는 연간 110만원의 이자만 내게 됐다“며 ”연11% 수준의 금리로 기존보다 160만원의 이자가 감소한 셈이어서 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체인지업론’ 출시 이래 12월 현재까지 150여명이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대환해 총 20억원의 대출이 실행되었고, 1인당 평균 11%의 금리를 적용해 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근로자 입장에서 고금리 대출을 제1금융권의 비교적 낮은 금리로 대환을 해주는 체인지업론은 근로자의 가계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건설 근로자의 수요에 맞는 새로운 상품을 추가로 개발해 건설근로자의 금융생활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