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NGO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내국인 카지노 허용 반발

▲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26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국인 카지노를 허용하는 새만금특별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하고 있다. 박형민 기자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내국인카지노 허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의 폐기를 촉구했다.

 

‘새만금도박장저지군산범시민대책위원회’와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보류 처리한 ‘새만금사업추진및지원에관한특별법’ 일부개정안은 당장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허용법안은 새만금뿐 아니라 다른 자치단체에 카지노를 확산시킬 우려가 높고, 다른 개발사업과의 형평성 문제와 도박중독 등 부정적 요소가 있어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문제를 제기한 다른 야당 현수막 문구를 가지고 야당대표를 고발한 것은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유감”이라며 “29명의 의원이 개정안 발의에 참여한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법안 폐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