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과 광주·전남 등 호남민들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목소리가 전국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새누리당 지지층만 절반 이상이 기각에 힘을 실었다.
이번 조사에서 인용에 손을 들어준 호남지역 응답자는 86.1%에 달한다. 이는 전국(74.2%) 보다 11,9%p 높다. 인용 응답이 이처럼 높으면서 기각은 5.6%에 그쳤다.
호남지역에서는 모든 연령층에서 인용 의견이 높았으며, 30대가 90.5%로 가장 두드러졌다. 또 지역별로는 광주 88.1%, 전북 87.5%, 전남 83.3%였다.
민주당(94.4%)과 국민의당(92.5%)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56.1%가 기각에 힘을 실었다.
■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전북일보 등 한국지방신문협회 8곳의 회원사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16년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전국(6777명) 및 호남권(1023명, 전북 404명 포함) 만 19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스마트폰앱·자동응답 혼용 무선(85%)·유선(15%) 임의 전화걸기 및 스마트폰알림을 통해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국 19.7%, 호남권 18.0%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전국 ±1.2%p, 호남권 ±3.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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