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판로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과 국내외 박람회 참가비를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50억원을 융자해주고, 국내외 박람회 참가비 2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에도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을 것으로 전망, 2016년 조례를 개정해 융자한도액을 기금 조성액의 400%에서 500%로 상향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중소기업육성기금 보다 16억원을 더 융자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대상은 남원에 주사무소와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체로,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의 용도로 매출 규모에 따라 3억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20일까지 접수해서 2월 중에 융자하게 되며, 융자조건은 1년 거치 2년 상환으로, 일반기업은 3%, 벤처기업 등 우수기업에게는 4%까지 이차보전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국내외 박람회 참가기업에게 최대 200만원 한도로 10개 업체에 총 2000만원을 지원한다.
국내외 박람회 참가비 지원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접수받아 선정하며, 선정된 업체는 별도 통보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남원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이환주 시장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과 국내외 박람회 확대 지원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각종 시책사업을 발굴해 추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