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심 정권창출" 박지원, 당대표 후보 등록 후 전주 찾아

▲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일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 직후 전주를 찾아 기자들과 회견을 가졌다. 박형민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일 “당을 키우고, 당원은 섬기고, 국민의당 후보는 반드시 대통령 후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등록 직후 전주를 찾아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90% 투표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것은 없다. 어떠한 경우라도 공으로는 (호남지지) 못 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정권에서) 인사차별 얼마나 심한가, 전북은 몇 년째 장관하나 없다. 이런 인사차별 해소시키고, 예산도 균등하게 가져와서 균등한 발전을 이루는 것, 특히 기업 유치해서 떠나는 호남이 아니라 사람 사는 호남을 만드는데 이번 정권교체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이 독자적으로 안 되면 연정의 길로 가야한다. 다행히 지난 4·13 총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제3당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제4당이 출현하고, 5당이 출현할 것 같다”면서 “다당제 국회에서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 권한 줄이고, 연정을 통해 협치 할 가능성이 있어 호남에도 좋은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북일보 여론조사결과 전북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뒤지는 것과 관련 “민주당 지지도가 아니라 야당으로의 정권교체에 대한 심리적 지지라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