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젖소는 우유생산에 따른 농가별 소득 차이가 매우 높은 품목으로, 면역력이 높은 소에서 생산되는 우유가 체세포수가 낮고, 낮은 체세포수는 높은 등급을 받게 돼 높은 소득으로 연결된다. 이에 젖소의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술은 축사 내 광양자조사기를 설치, 가시광선을 쐬도록 설계해 자연스럽게 소들이 가시광선에 노출되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다. 빛을 쏘이는 소들은 면역력이 높아져 체세포수도 낮아지고, 유량도 높아져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운봉의 3농가에 시범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그늘지고 햇빛양이 적은 농가에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젖소나 양돈 농가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시범사업을 계기로 남원 농가들에게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