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경전북도민회 신년인사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취재진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야권의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와 박 시장이 전북 인사들과 인사할 때마다 플래시가 터져 나왔고, 이런 상황은 본 행사가 시작될 때까지 지속됐다.
문 전 대표는 신년 인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은 정권 교체를 통해서만 해낼 수 있다”며 “정권교체는 시민의식이 가장 깨어있고 정치의식이 가장 높은 우리 전북 도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고 이끌어주셔야만 가능한 일이다”고 말했다.
건배사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이날의 건배사는 최순실 국정농단사태에 대한 우려와 국정 정상화에 대한 바람으로 통일됐다.
행사에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심상정·정동영·정운천의원 등이 건배를 제의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사회·경제·문화 부문에 개혁을 열망하는 마음을 담은 건배사를 제의했고, 심 의원은 “정권을 바꾸자, 세상을 바꾸자”고 힘차게 외쳤다.
정동영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1조인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를, 정운천 의원은 “된다 된다 꼬옥 된다”, 한 전 감사원장은 다함께 같이가자는 의미로 “더불어”를 제안했다.
여성위, 한복입고 손님맞이 눈길
◇…전북도민회 김상희 여성위원회 위원장과 성순례 사무국장 등 여성위원 30여명이 한복을 차려입고 손님맞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여성위원회는 그동안 재경도민회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지원을 해왔는데, 이날도 일사분란하게 손님맞이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여성위원들은 특히 고향 출신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입장할때마다 웃음으로 맞이하는 등 끈끈한 고향애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