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전북도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철새 도래지인 고창 동림저수지와 만경강·동진강·금강 일대에 철새 먹이용 볍씨 23톤을 공급하기로 한 정책을 적극 환영한다”며 “그동안 환경단체는 철새 먹이주기를 중단하면 굶주린 철새들의 잦은 이동이 가금류 농장의 AI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볏집을 남겨 둬 철새의 먹이를 공급하는 서식지 보호제도인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제의 전라북도 2009년 예산 27억원이 올해 9억9300만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며 “철새 서식지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낮은 수준의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제 예산을 증액해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