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신임대표는 수락연설에서도 자강론을 강조했다.
박 신임 대표는 “요동치는 다당 체제 정치판에서,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오늘 당선되신 여러분과 함께 단결하고 화합해서 정권교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신임 대표는 ‘제3지대론’과 ‘빅텐트론’에 대해서도 국민의당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우리는 더 강해지고 커져야 한다”며 “제3지대는 국민의당이 중심이 된 녹색지대, 빅텐트 플랫폼도 국민의당이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개혁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는 활짝 열려 있는 당이 되겠다. 그러나 당과 당원들의 지조를 지키겠다”고 했다.
박 신임대표는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공정한 세상, 이념 갈등이 없는 자유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5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박근혜 탄핵과 퇴진을 확실히 매듭지을 것, 18세 이하로 선거권 확대와 결선투표제 통과, 개헌안 추진과 일정 확정, 당의 문호 개방 등이다.
박 신임대표는 전남 진도 출신으로, 14·18·19·20대 국회의원과 문화관광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