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AI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소비촉진 추진

전북도는 15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자금 지원과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확산으로 영업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에게 AI 정책자금 20억원과 경영안정화 긴급자금 특례보증 50억원을 공급한다. AI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에서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 2.0% 고정금리로 대출한다. 경영안정화 긴금자금 특례보증은 전북신용보증재단에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1.0%(이차보전 2%) 금리로 제공한다.

 

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 일반자금도 1분기·2분기를 통합해 총 3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 일반자금은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AI로 인한 소비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소비 촉진 운동을 전개한다. 온누리상품권 판매 목표액을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상향하고 도내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설 명절을 맞아 이달 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개인별 온누리상품권 할인 한도도 월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이달 17일부터 도와 시군, 유관기관 구내식당에서 닭·오리고기 소비 촉진 시식회를 열 게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닭·오리고기 대도민 홍보·캠페인, 할인 판매 행사, 단체급식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