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주 곳곳에 공공체육시설을 건립하거나 건립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전주시는 동남권 지역 주민들을 위해 46억원을 들여 색장동 426번지에 국제규격(105m×68m)을 갖춘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관리실, 화장실,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동남권 생활축구장을 조성했다.
이 축구장은 기존 축구장보다 여유폭(4~5m)이 넓은 국제규격으로 지어졌으며, 인조잔디 밑에는 탄성패드가 설치돼 안정성이 높아졌다.
전주시는 축구장 진입로가 전주~남원 간 17번 국도에 접해있는 만큼 도로변 불법주차 등으로 인한 교통체증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가감속 차로를 설치하고 차량 1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조성했다.
전주시는 또 송천동 인라인롤러장 인근에 국민체육기금 50억원 등 총 91억 여원을 들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전주 국민체육센터(장애인형 다목적 체육관)도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미동에는 U-20월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위해 8214㎡부지에 국제규격과 조명시설을 갖춘 ‘U-20월드컵 훈련장’이 조성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전주시 곳곳에 생활체육 인프라가 대대적으로 구축되면서 시민의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고 건강한 여가생활로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