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 31분께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앞 ‘쥐똥섬’ 인근에서 45살 김씨(여) 등 4명이 밀물에 고립돼 출동한 해경과 구조 지원 어선(안성호, 선장 최일동)에 의해 구조됐다.
김씨 등 일행 4명은 육로를 통해 무녀도에 방문했다가 썰물 때 드러난 해변 길에서 관광을 하던 중 밀물이 들어오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에도 58살 정씨(남, 군포) 등 2명이 같은 자리에서 밀물에 고립되는 등 최근 육로를 통해 방문한 고군산군도에서 고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해경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경 새만금해경센터 정옥수 팀장은 “낯선 섬 지역을 방문할 경우 위험지역을 문의하고 당일 물때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