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 신년 인터뷰 "군민 최대 행복 위해 正道正行 군정 이끌것"

여성 직업교육 강화로 사회 참여기회 확대 / 만성질환 전수 조사…건강취약마을 관리 / '참살이 발효마을' 문화·관광 거점 센터로

 

황숙주 군수는 2017년 군정방향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정도정행(正道正行) 즉 “바른길로 가고 바르게 행한다”로 정했다.

 

지난해 참살이 발효마을을 중심으로 국가예산 1193억원 확보와 각 분야에서 30여개의 상을 휩쓴 것은 순창군정이 원칙과 신뢰에 기반해 얻은 성과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선 6기 군정철학으로 제시했던 선공후사(先公後私)·해현경장(解弦更張)의 “사사로운 일이나 이익보다는 공익(公益)을 앞세우고, 느슨하고 흐트러진 관행과 비효율을 혁파해 나가자는 의미”의 연장선상에서 순창군정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 가겠다는 황군수의 의지가 강하면서도 집약적으로 응축된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바른길과 바른행동’을 통해 군민과 함께 ‘일년 내내 사람이 몰리고 군민이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는 황숙주군수의 신년 포부를 들어봤다.

 

- ‘모든 군민의 최대행복’을 말씀 하셨는데요.

 

“2017년 순창군정은 어느 한 분야 한계층에 편중된 행정이 아닌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만족하는 군정추진을 제일 목표로 삼았습니다.

 

우선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순창 만들기에 중점을 둘 계획인데요. 여성사회교육과 직업훈련을 강화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공중화장실 여성 안심벨 설치사업 등 5개 분야 60개 사업을 추진해 여성이 살기 좋은 순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는 노인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경로당 간식비를 늘리는 등 올해 249억원을 투자해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만성질환 없는 건강한 순창 만들기 성과는 어떤지요.

 

“순창군은 만성질환 특히 당뇨 없는 지역을 목표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우선 군민 모두가 만성질환 없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에는 군민 만성질환 전수 조사를 실시해 군민들의 만성질환 분포와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건강취약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건강장수 연구소를 중심으로 바른먹거리 당뇨 학교, 전국당뇨 캠프 등 순창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만성질환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순창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 만성질환 치유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올해는 기존에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화 해 만성질환 없는 순창 만들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 ‘다시 찾고 싶은 순창’에는 어떤 방안이 있을까요.

 

“지난해 내수 침체와 수출둔화로 인한 국내 경기의 심각한 불황에서도 순창군은 34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는데요.

 

섬진강 향가캠핑장에 파노라마 LED 조명시설과 향가터널 이색 쉼터가 완성됐고 섬진강용궐산 치유의 숲도 본 모습을 갖추면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걸로 생각됩니다.

 

또 순창만의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관광도 인기를 끌며 도시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한 한해였죠.

 

특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사업은 270m 국내 최대 구름다리를 채계산에 설치하는 섬진강 뷰라인 연결사업인데요 2018년 까지 62억원을 투자합니다.

 

또 섬진강에는 올해 자생식물원이 완공되고 기존에 조성한 용궐산 치유의 숲도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100년 후를 생각하는 미래 순창’실현을 위한 계획은?

 

“올해 순창군이 확보한 국가예산 중 가장 값진 열매는 참살이발효마을 조성 사업인데요. 국비 98억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316억원을 투자해 민속마을 인근에 130,083㎡ 규모의 전통발효산업을 기반으로 생산과 소비,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지역성장거점센터를 만드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죠.

 

특히 지난해 군이 국토부로부터 100억을 확보해 추진 중인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연계 추진해 2021년까지 총 630억을 투자한다는 장기계획도 마련돼 있어 순창군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참살이 발효마을조성사업의 핵심은 전통산업을 융복합 소재화하고 맞춤형 웰니스 케어, 식문화, 관광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농민, 생산자, 관광분야 종사자 등이 모두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파급효과가 매우 큰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아마 전통식품산업 분야에서 100억, 고용창출 60명, 특히 농가매출도 30억이상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광효과까지 고려하면 경제파급효과는 훨씬 크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