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전·경영평가 전면 재수행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전주시에 촉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는 19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시내버스 안전·경영 평가를 전면 재수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전주시가 수행한 시내버스 평가 보고서에 대해 “전주시가 이번에 발간한 시내버스 평가 보고서에는 평가 결과에 대한 근거자료가 한 개도 실려있지 않다”며 “2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발간한 평가 보고서가 점수와 순위만 나열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주시가 작년 10월 24일 버스위원회에서 회의 당일 평점 방법을 변경하겠다며 제출한 안건에서도 평점 방법 변경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검토하고 토론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며 “평가 결과가 공개된 지난해 12월 20일에도 평가 근거에 대한 질문은 무시되고 보고서가 일방적으로 채택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평가의 기본 원칙마저 깨트린 시내버스 평가는 원천 무효이며 즉각 보고서를 폐기하고 평가를 전면 재수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