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에 있는 뱅갈호랑이가 폐사했다. 전주시는 “18일 오후 2시께 사육중인 수컷 뱅갈호랑이 ‘희망’이가 지병이 악화돼 폐사했다”고 19일 밝혔다. 부검결과 이 호랑이는 전신대사부전으로 신장 기능이 상실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 호랑이는 지난 2004년 2월 전주동물원에서 태어나 올해 13살이 됐고 지난해 2월부터 식욕저하와 설사, 구토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 왔다.
전주시는 뱅갈호랑이를 전문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에 의뢰해 소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