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어린이의회 안건 올해부터 군정 적극 반영

건의함 설치 의견수렴 나서 / 아동정책담당관 배치·보고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완주군이 올해부터 어린이의회에서 제안한 정책 안건을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

 

완주군은 지난해에 구성된 어린이의회에서 의결한 안건을 올해부터 군 정책에 반영해서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책 반영 사업으로는 봉동 둔산공원 악취문제를 비롯 비장애인·장애인 놀이터 안전점검, 권리교육 확대실시, 위생스티커 부착, 건의함 설치, 참여토론회, 자전거 보호장비 점검 및 의무착용, 문화예술활동 욕구조사 등이다.

 

이 가운데 건의함 설치는 600만원을 들여 어린이 의원들이 직접 디자인한 건의함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설치하고 올 3월 첫 학기부터 의견수렴에 나선다.

 

군은 특히 어린이의회 가결 안건을 추진하기 위해 아동정책 담당관을 배치하고 추진 내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어린이의회에 추진 사항을 보고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소년의회 선거제 투표와 청소년 참여예산제, 청소년민주학교 등도 올해 아동친화도시 정책 참여사업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어린이들이 군정에 참여하는 통로를 다양하게 확보하고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을 통해 아동친화도시를 내실있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