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 51억원을 쓸 계획이다. 이 예산은 4개 분야 19개 사업에 투입된다.
분야별로 △생산기반조성 6개 사업(16억8100만원) △친환경농산물 유통활성화 6개 사업(11억3800만원) △농업토양보전 3개 사업(17억 8500만원) △친환경농업인 소득안정지원 4개 사업(5억8000만원) 등이다.
군은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생산기반조성 분야의 우렁이농법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기로 했다.
이 농법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 군은 이 농법을 사용하는 경작지를 최대한 늘린다는 복안이다. 올해 목표 면적은 1600㏊.
군은 가급적 많은 경작지에 우렁이농법을 이용하도록 농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우렁이농법 재배 면적은 1415㏊.
군은 우렁이농법이 두 가지 면에서 좋은 점이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용담호 수질을 조금이라도 더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군은 우렁이농법을 통해 용담호 수질을 1급수로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용담호 물을 쓰는 전북과 충청권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
그 다음, 우렁이농법으로 진안의 청정 이미지를 한껏 끌어올릴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로써 관내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의 브랜드 이미지가 덩달아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