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협회 11대 이사장에 전북출신 윤점용씨

 

(사)한국서예협회 제11대 이사장에 전북 출신의 호암(浩庵) 윤점용(59) 현 이사장이 추대됐다.

 

지난 21일 충북 청주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열린 한국서예협회 2017년 정기총회에서 지난 3년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공이 인정돼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이다. 임기는 3년.

 

윤 이사장은 그동안 회원전, 초대작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해외 교류전을 통해 지회 및 지부의 활성화를 이끌어왔다. 대한민국 서예대전을 최초로 지방에서 개최하고 국전 심사를 전주에서 열기도 했다. 지역별 조직 활성화를 통해 전국적으로 서예를 대중화시키겠다는 의도다. 또한 지난해에는 약 3년간 추진해온 ‘서예진흥법’ 공동발의를 하며 국가차원의 서예교육과 서예 전문 인력 양성도 꾀하고 있다.

 

그는 “서예진흥재단 설립, 방과 후 서예학교 참여를 위한 서예교육 전문가 양성, 서예작가 창작환경 개선 등 한국 서단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이 반영됐다”면서 “서예진흥법이 올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협회 초대작가전과 대한민국 서예대전 등 대형 전시를 지방에 유치하는 등 서예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서예협회의 회원 1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전주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국서예단체 총협의회 공동대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