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부터 전주시 풍남문 사거리부터 충경로 사거리까지 500여m 구간이 버스를 제외한 다른 차량은 운행하지 못하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시범운영 된다.
전주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와 함께 올해 차 없는 사람 중심의 거리를 확대 운영하고, 자전거타기 즐거운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생태교통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먼저 시는 팔달로 충경로 사거리부터 풍남문 교차로 550m 구간 4차선 도로를 2차선으로 축소하는 대신 인도폭을 확대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팔달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구간은 원칙적으로 버스만 다닐 수 있고, 일부 출퇴근 러시아워에 한해 택시 운행을 허용하는 방안이 검토중이다. 승용차와 화물차량 등 다른 일체의 차량은 진입할 수 없게 된다.
전주시는 이 사업이 원도심 공동화 방치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올해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 등 관련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과 함께 자전거 타기 운동 활성화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