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헌재, 2월말에 탄핵 결정할 것"

"4말 5초 조기대선 전망"

 

국회 탄핵소추위원단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의원은 헌재가 2월말께 탄핵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앞으로 헌재가 증인채택을 얼마나 하느냐가 변수겠지만, 2월 말께 탄핵이 인용돼 4월 말이나 5월 초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증거로 채택된 검찰 수사기록과 증인 진술로도 충분한 탄핵사유가 된다고 본다”며 “특검이 하는 수사내용을 최종적으로는 증거로 신청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측이 39명 무더기 증인 신청을 한 것에 대해서는 “헌재 선고를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 시기(3월 13일) 이후로 넘기고, 3월 말에 끝나는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재판 기일이 잡혀 있는 2월 7일까지는 지연작전을 용인하지만, 2월 중순부터는 헌재의 빠른 선고를 촉구할 것이고 재판부도 더 끌어가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근 문재인, 안희정, 이재명, 박원순 등 대권후보들을 만나 대선과정에서 역할을 논의했으며, 조만간 지지 후보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