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년송 문화보존회와 와운마을 주민 주관으로 열린 이번 당산제는 산내농악단의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지리산의 풍년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제례의식, 가족 소원 빌기 행사인 소지(흰 한지를 태워 정화하고 기원하는 의식) 등으로 진행된다.
‘지리산 천년송 당산산신제’는 임진왜란 전부터 500여년 넘게 마을사람들이 마을 당산목인 할배소나무와 할매소나무(천연기념물 424호)에게 당산제를 지내온 것으로, 매년 음력 1월 10일 와운마을 천년송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김정철 지리산 천년송 보존회장은 “남원시 발전을 위해 천년송 당산 산신제를 지내고, 지리산의 청정무구함속에서 인간과 자연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를 널리 알려 외부관광객 유입과 또 하나의 문화관광 행사로 정착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