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박창규 경위 70대 남성 구조

경찰의 발 빠른 대처로 70대 남성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1팀장인 박창규(55) 경위.

 

박 경위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0분께 남원시 도통동의 한 사우나를 찾았다. 이날 야간 근무였던 박 경위는 출근하기 전 사우나에 들렀고, 목욕을 하던 중 온탕에서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있는 A씨(71)를 발견했다. 당시 박 경위는 사우나에 있던 시민들과 함께 A씨를 온탕에서 빼내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기도를 확보했다. 또 다른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사이 119에 신고하게 하는 등 신속히 조치했다.

 

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