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 예산 5억3760만원(국비 2억6880만원, 시비 2억6880만원)을 확보해 가구당 최대 336만원의 철거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발암물질인 석면을 84대16의 중량비로 압축해 제작한 얇은 판으로, 1960년대에서 1970년대 농가 지붕에 많이 사용돼왔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의한 건강피해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부분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실비용에 가깝게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회취약계층의 슬레이트 철거 비용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철거물량 160동 이상 달성을 위해 2월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철거희망자는 각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