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전북선수단 "불굴의 도전은 계속된다"

종합 9위 목표·6개 종목 출전…7일부터 10일까지 열전

▲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이 지난 3일 결단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칼바람과 폭설이 몰아쳐도 불굴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전북선수단이 지난 3일 국내 장애인 동계스포츠 한마당인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년 연속 전국 종합 9위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장애인 동계체전은 7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경기도, 서울 일원에서 열리며 휠체어컬링 등 7개 종목에 17개 시·도 8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 하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성적이 수직상승했던 전북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빙상 등 6개 종목 20명의 선수와 감독·코치 11명, 임원과 보호자 29명 등 모두 60명이 참가해 전북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선수단을 살펴보면 휠체어컬링에 강성록, 장영호, 장동옥, 김정호, 김미숙 선수가, 빙상에 김윤희, 김아라 선수가, 크로스컨트리스키에 김복음, 임준범, 권상현(바이애슬론 포함) 선수가, 알파인스키에 권효석 선수가, 아이스슬레지하키에 송현, 심재문, 강용구, 이영철, 이창현, 홍현철, 김종표, 노병철, 박우철 선수가 출전한다.

 

전북은 빙상 김윤희 선수(청각)의 5년 연속 2관왕 달성 여부와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신인선수상을 받은 임준범 선수(시각)의 크로스컨트리스키 첫 도전 결과가 주목된다.

 

아울러 단체종목인 휠체어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동계장애인체전 3관왕을 차지했던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권상현 선수(지체)의 경우 다른 시·도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시범종목이 됨으로써 2년 연속 3관왕 달성이 불가능하게 됐다.

 

전북선수단은 전북장애인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도지사와 출전 선수, 감독·코치, 보호자,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계장애인체전 필승을 다짐하는 결단식을 지난 3일 개최했다.

 

동계장애인체전 총감독인 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동계종목은 경제적 부담과 부상에 대한 위험도가 높지만 대회를 위해 지도자와 선수들이 굵은 땀방울을 흘려왔다”며 “안전사고 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