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전북문학상 수상자인 박종은 시인과 김정길 수필가, 김한창 소설가에 대한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5시 전주 바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석정 전북일보 대표이사와 선기현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장, 수상자 가족과 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도 전북문인협회장은 “지난해에는 공정한 수상자 선정을 위해 추천자들이 모여 심사했으나 추천자들의 노출로 청탁 등 문제점이 도출돼, 올해에는 심사위원을 별도로 선정한 후 8시간 전에 통보·심사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학 수필가는 문학상 심사경위와 심사평을 밝히면서 “회장단과 장르별 분과위원장, 각 시·군 지부장들에게 추천받은 17명 중에서 엄선된 9명을 심사, 엄정하게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종은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참으로 받고 싶었던 상을 받게 됐다”며 “심사위원과 모든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정길 수필가는 “그동안 산악연맹 쪽 일을 많이 했으나 글쓰기 본업으로 돌아오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한창 소설가는 “이번 수상은 더욱 더 열심히 글을 쓰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2017년도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와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문단계의 저변에서 논의되었던 전북문인협회장 간선제 도입방안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