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개편 시행을 앞두고 전주시가 버스 승강장과 노선도 등 각종 시설에 대한 정비에 나섰다.
전주시는 노선개편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처음 시내버스가 들어가는 중화산동 안행로에 지주형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오는 15일까지 조정이 필요한 승강장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 정비되는 곳은 안행로 구간 양 방향 정류장 등 모두 22곳이며, 노선조정 및 변경에 따라 3곳 정류장이 이설되고 15곳이 폐지된다.
또, 유개승장강 698개소와 지주형표지판 587개소도 변경된 내용에 따라 노선안내도가 교체된다.
특히 지·간선제 시범도입구간인 이서방면의 경우 주요 환승거점인 전주대학교 앞에 오는 17일까지 개방형·밀폐형 환승승강장이 설치된다.
시는 노선개편 시행 열흘 전인 오는 10일부터 열흘간 5개 팀 총 15명으로 시내버스 승강장 노선도 정비 점검반을 운영하고, 8일부터 새로운 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이 변경된 시내버스 노선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처음 시행되는 시내버스 노선개편으로 인한 시민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과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