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에 감금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원경찰서는 6일 헤어진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혐의(감금 등)로 A씨(49)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 30분께 남원역 인근 도로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씨(44)를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열차를 기다리던 B씨를 역에서 끌고 나와 차에 태운 뒤 장수 방면으로 가던 중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1시간 20여 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연락을 받지 않아 얘기 좀 하려고 차에 태웠을 뿐 이렇게 큰 죄가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