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AI·구제역 예방 '온 힘'

이동제한·거점소독시설 추가 설치

▲ 무주군은 7일 AI·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 본부 회의를 열고 있다.
정읍시와 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무주군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군은 보은군의 발생 농가가 관내 젖소 농가들과 같은 우유 제조사에 원유를 납품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긴급회의를 열고 역학조사를 위한 이동제한에 들어갔으며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 외에 오산리에도 AI·구제역 방역을 위한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젖소 농가 6개소 405마리에 대한 일제 접종을 완료했으며 10일까지는 소와 염소 등 우제류(총 400농가, 23,747마리)에 대한 예방접종도 실시할 계획이다.

 

날마다 전화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읍면사무소에 발판 소독조와 안내배너기를 설치하는 등 구제역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계획하고 있다.

 

이은창 군 축산담당은 “질병 없이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이 무주군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AI와 구제역 창궐을 막아낼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관계 기관, 농가들, 일반 주민들과 관련 내용들을 공유하며 마음을 모아 가축전염병 클린지역의 명성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