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객사 구간 보행자 중심 거리 조성 내달 착수

전주시는 풍남문에서 풍패지관(객사)까지 기존 좁은 차도를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는 ‘전라감영 테마거리 조성공사’중 2차 분인 전주 완산경찰서에서 풍패지관까지 280m구간 공사를 다음 달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에는 국비 22억원 등 총 44억원이 투입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풍남문~경찰서 220m 구간에 대한 보행로 정비를 완료했다.

 

전주시는 이번 공사에서 기존 양방향 차로중심의 감영길을 일방통행으로 바꾸고 보도와 차도 구분을 통해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거친 마감재를 사용해 차량 속도를 줄이고 볼라드 등과 가로화단, 소규모 쉼터 등도 조성한다.

 

또 한국전력 측과 협의해 전신주를 제거하는 등 전라감영 테마거리의 보행자 조망권을 충분히 확보한다는 것이 전주시의 방침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공사를 시작하게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지만 보다 철저한 현장관리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