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2 포켓몬 고' 개발한다

한옥마을 등 관광지 배경 / 증강현실 게임 제작 추진

▲ 전주한옥마을이 관광객들과' 포켓몬 고'를 즐기는 사용자들로 붐비고 있다. 전북일보 자료사진

‘한옥마을과 덕진공원 등 전주시 곳곳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물찾기를 한다면?’

 

전주시가 관내 유명 관광지를 배경으로 ‘포켓몬 고’와 같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 AR) 게임 개발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주시는 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위치(GPS) 기반 현실정보와 가상 콘텐츠를 결합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상 게임 가칭 ‘왕의 보물 찾기’게임 개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한마디로 ‘제2의 포켓몬 고’ 게임을 개발해 전주 관광의 매력을 추가시키고 관광객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게임은 1단계 한옥마을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물이나 문화재 찾기를 통해 캐릭터의 레벨아 상승하면 2단계로 전라감영이나 풍남문, 풍패지관, 동문거리, 남고산성 등에서 보물 찾기가 가능해지고, 3단계로는 덕진공원 등지로 보물찾기 범위를 넓히는 형태로 구성된다. 왕의 보물 찾기를 통해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전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억5000만원을 투입, 지역업체들이 ‘포켓몬 고’와 같은 형태의 증강현실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최근 3년 이내에 완성된 콘텐츠 개발 실적을 보유한 전북지역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 등을 대상으로 게임개발 과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와 개발을 거쳐 이르면 올해 12월, 늦어도 내년 3월에 증강현실 게임을 상용화시킨다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