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실학 재조명 '첫걸음' 반계 유형원 유물 모은다

부안군, 구입 추진…17일까지 접수

▲ 부안군 보안면 반계로에 위치한 반계 유형원 선생 유적지.
‘반계수록의 집필지’ 부안군은 개인소장자와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가 큰 반계 유형원 선생 관련 유물구입에 나선다.

 

구입대상 유물은 반계수록, 반계일고 등 반계 유형원 선생의 저술을 비롯한 반계 선생과 관련된 유물이며 구입한 유물은 전북도와 부안군이 연차적으로 진행하는 ‘호남실학 재조명을 위한 선양사업’의 기초자료 및 전시물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물매도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17일까지 유물매도신청서와 매도신청유물명세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부안군청을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유물매입은 전문가로 이뤄진 유물감정평가위원회에서 접수된 신청서류를 심사 후 평가대상 유물을 선정하고 평가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실물평가를 거쳐 구입 대상유물과 가격을 결정해 구입할 계획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반계 선생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거나 관심 있는 지역주민 및 문화재 애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유물매도와 관련된 구비서류 및 기타 유물 구입과 관련한 내용은 부안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의 ‘반계 유형원 관련 유물구입’ 공고를 참고하거나 부안군 문화관광과(063-580-4711)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