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산단 6공구 매립공사 낙찰률 사상 최고될 듯

545억원 규모 43개사 참여…90.7% 예상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낙찰자 선정을 위한 가격 개찰 결과 추정금액 대비 낙찰률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대상 공사 중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요 545억원(추정금액) 규모의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에 대한 가격개찰을 집행한 결과 총 43개사가 참여했으며 예상 낙찰률은 90.7% 수준으로 이제까지 집행된 종심제 대상공사들 가운데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유력시 된다. 최저 2위부터 최저 22위까지 모두 90∼91% 범위의 가격을 집중적으로 적어냈기 때문이다.

 

최저는 예정가격 대비 89.718%를 써낸 남광토건이었으며 최고는 99.306%를 적어낸 (주)대원이었다. 한양, 코오롱글로벌, 진흥기업의 경우 모두 예가 대비 100%를 초과한 102%를 써냈다.

 

그러나 이들 업체는 예가를 초과해 향후 진행될 종합심사의 자격을 상실했다.

 

업계는 무효투찰 없이 공사수행능력 평가를 제외한 가격평가만 본다면 90.7% 수준에서 낙찰자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는 2014∼2015년 시범사업, 2016년 본 사업을 통털어 종심제 대상공사 가운데 최고 낙찰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제까지 집행된 종심제 대상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낙찰률을 보인 대상공사는 지난해 국방부가 발주한 ‘16-대미-격납고 시설공사’로 예가 대비 89.656%라는 낙찰률을 보였다.

 

그러나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는 이보다 1% 포인트 이상 낙찰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예상 낙찰률이 높은 것은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6공구 매립공사’가 펌프로 토사를 매립하는 게 주인데, 토사의 유보율(준설량 대비 매립량)이 92.5%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이는 새만금 산업단지 내 다른 공구들의 유보율이 70∼80% 수준이란 점과 차이가 있다.

 

한편 조달청은 빠르면 이달 내 종합심사를 끝내고 낙찰자를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