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특검 기간 연장 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장제원 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특검 기간연장에 대해 이 같이 당론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의원 32명 전체가 공동 발의한다는 의미가 있다. 황 권한대행이 즉각 수용치 않으면 법안을 제출하고 야당과 함께 통과시킬 것”이라고 황 권한대행을 압박했다. 다만 정치권이 먼저 연장을 촉구하는 것은 오히려 수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특검의 정식 요청이 있으면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