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서 2023 세계잼버리 꼭 치르자" 대한민국 유치위 발대

송 지사 "전북, 세계에 알릴 것"

▲ 2023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새만금 유치위원회 발대식이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주영 유치위원장, 송하진도지사,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스카우트연맹관계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유치를 기원하며 발대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북도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활동을 정부와 정치권 차원에서 지원하는 유치위원회가 첫 발을 내디뎠다.

 

‘세계잼버리 대한민국유치위원회’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종규 부안군수, 전국 스카우트연맹 관계자 등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었다. 유치위원회는 최종 개최지가 확정되는 오는 8월 17일까지 전반적인 정책과 유치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송하진 도지사는 “유치위원회가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끌어내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반드시 유치에 성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북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잼버리 유치 홍보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유치위원장에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이, 부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경기 구리)·국민의당 유성엽(정읍고창)·김종회(김제부안)의원, 바른정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 진홍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선임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블랙야크 회장)는 유치활동 티셔츠 1000벌을 증정했고, NH농협은행과 전주 동건홀딩스 등에서 “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낌 없이 후원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전 세계 5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세계잼버리는 약 8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개최국은 오는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3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