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야생조류서 AI바이러스 검출

시 정밀검사 의뢰 13일께 결과

▲ 익산시는 야생조류에서의 AI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곧바로 방역할동 강화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익산시 오산면 오산리 원오산마을 농수로에서 발견된 폐사 직전의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AI가 의심된다는 주민의 신고로 지난 9일에 발견된 야생조류 ‘노랑부리 백로’에 대한 간이검사 결과, AI 양성 판정이 나왔다. 시는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확인하기위해 국립환경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는 이르면 13일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야생조류에서의 AI 바이러스 검출에 따라 곧바로 방역할동 강화에 들어가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무인헬기와 방역차량 등을 동원해 야생조류가 발견된 오산면 일대는 물론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에 대한 긴급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반경 10㎞ 이내를 특별 예찰지역으로 정해 총 31만67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에 있는 9개 농가에 대한 특별소독과 함께 오는 15일까지의 가금류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다.

 

시 축산과 정광수 과장은 “최종적인 확진 판정이 아직 나진 않았지만 확진에 준하는 방역대책 추진을 통해 선제적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