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센터장 문동안)의 장거리 측정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스포츠과학센터는 올 들어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 고창, 남원, 순창, 무주 지역을 순환하는 측정, 분석, 처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 9일 유도 명문학교인 고창 영선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선수 11명을 대상으로 심리설문을 비롯한 신체계측, 기초체력(악력, 배근력, 전신 반응, 체전굴, 체후굴, 제자리멀리뛰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을 측정했다.
또 자전거를 이용한 무산소 최대파워 전문체력 측정과 밸런스 분석을 위한 풋 스캔 등 다양한 측정을 통해 선수들의 신체 능력을 분석한 뒤 이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피드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측정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소년체전에 대비해 측정결과에 따른 심리상담과 개별적 보강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6월에는 전국체육대회에 앞서 체계적이고 전문성화된 프로그램으로 2차 측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도 스포츠과학 혜택을 받기 힘든 소외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과학적 정보와 분석,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센터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의 선수들을 위해 직접 장비를 싣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도내 선수들이 골고루 스포츠 과학의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