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금석배 초등부 36개팀 본선행 확정

전북지역 군산 구암초 등 7개팀 예선 통과 / 고등부 군산제일고는 '2연승 신바람'

▲ 지난 11일 열린 금석배대회 군산제일고와 대전 강정훈FC U-18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박형민 기자

국내 학교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7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사흘째를 맞아 군산 구암초 등 초등부 경기 본선 진출 36개 팀이 확정된 가운데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 군산제일고가 파죽의 2연승을 구가했다.

 

군산제일고는 13일 속개된 조별 예선 2차전에서 한 경기 경고 3장이 나오는 치열한 접전 끝에 강팀으로 분류되는 서울 동북고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군산제일고는 후반 31분 나종성 대신 교체 투입된 김호준이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리고도 경기동두천축구클럽을 상대로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골을 내줬지만 전반 17분과 22분 박인한과 나용성이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1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정읍단풍FC U18은 경기구리고에 패해 1승1패를, 전주영생고는 대전충남기계공고와 비겨 1무1패를 기록했다. 고창북고와 백제고, 전주공고는 이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2패에 머물렀다.

 

고등부는 15일 있을 예선 3차전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20개 팀을 가린 뒤 16일부터 토너먼트를 벌인다.

 

조별로 팀당 3경기의 예선전이 끝난 초등부는 본선에 진출하는 36개 팀이 가려졌다.

 

조별 순위 3위 이내로 본선에 오른 도내 팀은 구암초, 조촌초,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 이리동초, 부안초, 전북SB UNITED, 전북스포츠제이FC다.

 

특히 2연승을 구가했던 군산 구암초는 조 예선 마지막 상대인 경기이천주니어FC마저 1-0으로 누르고 도내 유일의 3전 전승의 성적으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조촌초는 이날 경기골든클럽과 득점 없이 비겼지만 1승2무로 조 1위에 올라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전북현대유소년클럽U-12도 충남계성초를 맞이해 4-1로 대승을 거두며 1승2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리동초는 경기 부천유나이티드U12에 0-1로 패했지만 1승1무1패로 조 예선 2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다.

 

또 1승 2패의 전북스포츠제이FC와 부안초, 2무1패의 전북SB UNITED도 본선행 막차를 탔다. 반면 전북의 최진철풋볼아카데미, 익산주니어, 정읍단풍FC U12는 예선에서 탈락해 내년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36개 팀이 겨루는 초등부 본선 경기는 14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5일부터 속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