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빙상팀(감독 박세우)이 새해 들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최상의 레이스를 펼치며 잇달아 상위권에 입상하는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도청 빙상팀 황현선은 지난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폐막한 2017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한국에 선물했다.
앞서 도청 빙상팀 노아름, 이은별, 이소연은 이달 초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 5, 6차 월드컵대회에 잇달아 출전해 금메달과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3일 독일에서 열린 5차 월드컵에 출전한 노아름은 쇼트트랙 1500m에서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노아름은 지난 10일 벨라루스에서 개최된 6차 월드컵에 나가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노아름과 함께 3000m 계주에 출전한 이소연과 이은별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도청 빙상팀 선수들은 지난 2016년 제5, 6차 월드컵 노메달의 한을 풀며 한껏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들의 활약은 지난 1월 사전경기로 열린 제98회 동계체육대회에서 이미 예고됐다.
동계체전에서 노아름과 황현선은 각각 쇼트트랙 1500m와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3000m 계주에서도 이은별, 이소연과 짝을 이뤄 1위로 골인하며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팀 동료 전지수는 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황현선은 15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은별은 30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전북도청 빙상팀 박세우 감독은 “도의 전푹적인 지원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새해 들어 두각을 나타내는 노아름과 황현선 선수의 활약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송하진 도지사도 이들의 성적을 치하하면서 “전북을 넘어 국제대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춰 월드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