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정 신속 집행 서민 안정 이끈다

추진단 구성 상반기 58% 집행

전북도가 일자리 창출, 사회간접자본(SOC) 등 지역 경기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재정 집행을 서두른다.

 

우선 올 1/4분기 중 도 재정의 26%(1조1024억 원)를, 상반기 안에 모두 2조4593억 원(58%)을 집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재정 신속 집행을 위한 지원 체계를 갖췄다.

 

SOC 사업은 설계를 조기 발주하고 용지 매입과 공사 착공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일자리 사업은 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한 각종 행정절차를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와 관급계약 근로자의 임금 지불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보조단체 및 산하기관의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은 “불확실한 국내외 여건으로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며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해 상반기 도 재정의 65.5%(2조7373억 원)을 집행해 행정자치부 평가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