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무역액이 33년 만에 처음 2년 연속 감소하면서 6년 전 수준으로 쪼그라든 가운데, 한국의 수출액 감소 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가팔랐기 때문이다.
1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한국의 작년 수출액은 4955억 달러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재작년 8%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뒷걸음질한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1957~1958년(-9.7%·-25.9%)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