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예산 편성 전 심사 강화…중복투자 등 방지

전북도가 예산 효율성과 재정 건전성 향상을 위해 예산 편성 전 사전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전북도는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했던 정보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출자·출연금 예산 편성 절차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정보화사업에 대해 정보화총괄과에서 예산 편성 전 사전 검토를 해 무분별한 사업 추진과 중복 투자를 방지할 계획이다. 모든 정보화자원은 통합관리시스템에 의무적으로 등록해 통합 관리하고, 구축한 지 5년이 지난 정보화시스템은 성과분석을 통해 부진하거나 유사할 경우 통폐합할 방침이다.

 

또한, 앞으로 출자·출연금 예산 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기 전에 예산부서에서 사업 필요성과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정부 공모로 추진되는 출연금 사업은 재정현안조정회의를 통해 공모 전 사업 필요성을 검토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중기지방재정계획 간 연계를 강화한다.

 

최병관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건전화와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도 재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예산 편성 전 절차를 강화해 재정 낭비요소를 없애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