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중·고 학업중단 학생 감소세

2주간 숙려기회 제공 성과

전북지역 초·중·고교생 가운데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업중단 학생은 지난 2013년 1827명으로 전체 학생의 0.73%에 달했으나 2014년 1533명(전체의 0.63%)에 이어 2015년에는 1381명(전체의 0.59%)으로 감소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를 학업중단 숙려제도 운용의 성과로 분석했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중단 의사를 밝힌 학생에게 학교장이 2주일간의 숙려 기회를 주고, 등교 대신 심리 상담과 멘토링, 자연·문화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다. 숙려기간이 종료된 이후 학교 복귀 의사를 밝힌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그러나 질병으로 인한 병원 치료와 학교폭력에 따른 퇴학 및 무단결석 학생은 학업중단 숙려제도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