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이승훈, 2연속 대회 3관왕

일본 동계아시안게임…한국 종합 2위 목표달성 '순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팀 이승훈(대한항공)이 동계아시안게임 2연속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와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3관왕을 확보했다. 그는 20일 남자 5,000m에서도 우승했다.

 

이승훈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계획인데, 이 종목에서 우승할 경우 우리나라 선수로는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4관왕에 오른다.

 

이승훈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한편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5개로 종합 2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은 22일까지 금메달 12개를 획득해 당당히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전통의 강세 종목인 쇼트트랙이 이날 끝난 가운데 금메달 8개 중 5개를 휩쓸었다.

 

한국은 23일 열리는 남녀 매스스타트에서 우승 가능성이 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만 총 금메달 5∼6개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약세를 보인 스키에서도 한국은 이번 대회 선전하고 있다.

 

연합뉴스